할껴? 말껴? 게시판의 첫 게시물입니다. 이 게시판은 포스트의 게임에 대해 할지 말지 고민하는 유저들을 위해 간략한 리뷰 번역과 개인 소감을 담아 글을 발행합니다.

첫번째 게임은 바로 사일런트 힐 홈커밍입니다. 사일런트 힐의 본가 팀 사일런트가 해체하고 출시한 첫 정규 시리즈입니다. 4편 더 룸이후 4년만에 선보이는 시리즈라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았으나 그저그런 평가때문에 플레이를 고민하는 분들이 계셨을텐데 그런 분들을 위해 이 게시물을 발행합니다. 

 번역은 리뷰 갯수가 가장 많은 XBOX 360 기준으로 진행했습니다. 

 

Da GAMEboyz - 80/100
"당신이 사일런트 힐 프랜차이즈의 팬이라면 사일런트 힐 홈커밍은 반드시 구매해야 할 타이틀이다." 

Games Master UK - 79/100
"속이 꽉찬 하지만 지나치게 익숙한, 사일런트 힐은 재개발이 필요한 동네이다" 

Game Focus - 70/100 
"당신이 서바이벌 호러 또는 사일런트 힐 팬이라면 재미있고 충분히 구매 할 가치가 있다. 하지만 나에게 있어 홈커밍은 공포 게임은 아니었다. 당신이 사일런트 힐을 새로 입문한다면 홈커밍은 입문용으로 좋지 못하며 그냥 빌려서 플레이 해봐라. 그리고 공포를 느끼길 원한다면 데드 스페이르를 하거나 PS3 독점게임인 사이렌을 하는것이 더 좋다."

X-ONE Magazine UK - 70/100 
"최소 한번은 깜짝 놀라게 만든다" 

Official XBOX Magazine UK - 70/100 
"공포스럽지만 매력은 없다" 

Gamespot - 65/100 
"눈길을 사로잡는 비쥬얼과 소름끼치는 분위기로도 엉망인 스토리와 싸구려 트릭들 그리고 구린 페이싱을 대신 할 수 없습니다"

GamePro - 60/100 
"만약 당신이 서바이벌 호러를 주로 플레이한다면 당신에게 홈커밍은 딱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바이오 하자드 5를 기다리는 것이 더 낫습니다" (바이오 하자드 5가 출시되기 전에 쓰여진 리뷰입니다.) 

Hardcore gamer - 60/100
"괜찮은 서바이벌 호러게임 하지만 사일런트 힐 팬들은 실망할 것"

Metro GameCentral - 40/100
"서바이벌 호러의 옛 모습이며, 무섭기보다 지루함이 장착됐다" 

개인평 - 80/100 
Good 
뛰어난 그래픽 
현세대에 맞춘 조작감
길찾기가 어렵지 않음
사운드가 뛰어남 

Bad
약간의 버그가 잔재
길찾기가 쉬워진 만큼 탐험 요소가 적어짐
강화된 전투는 공포 요소를 해침

아래는 직접 XBOX ONE X로 플레이할때 촬영한 스크린 샷입니다.

 

작년 코로나로 인해 연기된 영화들이 많이 존재합니다. 대표적으로 분노의 질주 9편과 컨저링 3 악마가 시켰다 존재하고 더 포에버 퍼지 (더 퍼지 5편에 속함) 또한 연기된 영화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올해 7월 14일 개봉 예정된 상태이며 작년에 보지 못한 예고편과 포스터가 공개됐습니다.  

첫 번째 포스터는 마치 "더 퍼지 거리의 반란"과 비슷한 구도인 것 같습니다. 또한 두 번째 포스터는 "더 퍼지 심판의 날" 포스터에서 봤던 가면이 몇 개 보입니다. 

더 퍼지 거리의 반란과 더 퍼지 심판의 날 포스터 

예고편의 내용을 살펴보니 우선 큰 차이점은 그동안의 더 퍼지에선 야간에 주로 벌어진 사건을 다뤘다면 이번 영화는 2편인 거리의 반란의 느낌과 주간에서 진행되는 장면이 많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예고편만 봐도 너무 기대되는데 더 포에버 퍼지 얼른 국내에서도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인기 프랜차이즈인 컨저링의 3편에 해당하는 컨저링 데빌 메이드 미 두 잇의 예고편이 공개됐습니다. 원래 작년 9월에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19 사태로 인하여 올해로 연기됐으며 확정된 날짜는 북미 기준 21년 6월 4일 개봉 예정입니다. 

또한 워너브라더스에 의하면 코로나 19 사태로 HBO 맥스 구독자들은 개봉 당일날 추가 요금을 내지 않고 스트리밍으로 관람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원래는 20년 5월에 개봉 예정이었던 쏘우 신작 스파이럴: 북 프롬 쏘우의 국내 포스터가 공개됐습니다. 포스터는 북미판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 않으며 제목이 한글로 번역된 점을 제외하곤 다른 부분이 없습니다. 또한 포스터에 5월이라 적혀있는걸 확인 할 수 있으며 드디어 1년이나 밀린 스파이럴을 마침내 볼 수 있게 돼 너무 기쁩니다. 

 

 

<쏘우> 각본가로 유명한 리 워넬 감독의 영화 <업그레이드> 상당히 독특한 액션 연출로 너무나도 재미나게 관람 한 영화인데 뒷 이야기 정리해봤습니다. 

스포일러를 포함 하고 있습니다.

사람도 기계도 아닌 그 이상이다. 

1. 독특한 액션 연출의 비밀 
영화를 보다보면 주인공 몸속에 심어진 칩 '스템'의 도움을 받아 싸우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이 장면은 마치 기계적으로 타의에 의해서 싸우는 주인공의 몸 상태를 대변하듯 카메라 움직임이 매우 독특하게 연출됐는데 이 장면의 비밀은 바로 휴대전화입니다. 리 워넬 감독에 의하면 카메라와 휴대폰을 페어링 시킨 후 배우의 몸에 지니게 하였고 카메라는 페어링 된 휴대폰을 따라가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1분 13초부터 보시면 됩니다. 

2. 스템과 베놈
<업그레이드>는 마블 코믹스 영화인 <베놈>과 상당히 닮은 부분이 존재 합니다. 둘 다 무언가에 의해 지배를 당하는 상황이고 같은 2018년도에 개봉한 영화입니다. 하지만 리 워넬 감독은 이 영화 각본을 쓰기 전까지 베놈을 잘 모르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베놈>의 주인공 톰 하디와 <업그레이드>의 주인공 로건 마샬 그린은 서로 닮은꼴로 유명합니다. 

누가 누굴까요?

3. 이스터 에그
주인공이 '제이미'라는 해커한테 도움을 받으러 가는 장면중 이스터 에그를 발견할 수 있는데 사실 이 장면은 워낙 어둡기때문에 그냥 놓치기 쉬운 장면이지만 밝기를 올려서 확인을 하면 바로 <쏘우>의 빌리 퍼펫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둘이 전혀 관련이 없어보이지만 사실 리 워넬 감독은 <쏘우> 시리즈의 각본을 썼고 제임스 완 감독과 동시에 데뷔 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4. 스템의 의미
극중 등장하는 슈퍼 인공지능인 '스템' (STEM)은 형체가 없고 목소리만 등장을 하는데 사실 독일어로 STEM은 목소리를 의미하는 단어라고 합니다. 그리고 원래 영화 제목은 <업그레이드>가 아닌 <스템>이었다고 합니다. 

5. 호주
극 중 배경은 미국이지만 영화 촬영은 호주에서 진행됐다고 합니다. 아마도 리 워넬 감독이 호주 출신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또한 주인공의 와이프 사망 후 부검 보고서를 읽는 장면에서 와이프는 2008년생이며 38살에 사망했으니 영화상 설정은 2046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8월 5일에 개봉한 황정민/이정재 주연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이하 <다만 악>을 관람 하고 왔습니다. <신세계>이후 7년만에 만나는 두 배우를 볼 생각에 엄청난 기대를 하게 했으나 좋았지만 생각보다 예상을 빗나간 영화 였습니다.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우선 예고편과 시놉시스만 참고했을시엔 저는 최민식/이병헌 주연의 <악마를 보았다> 를 기대하였습니다. 서로가 죽이기 위해 쫓고 쫓기는 미친 하드보일드 액션을 말이죠. 하지만 영화를 직접 보니 원빈 주연의 <아저씨> 혹은 같은 감독의장동건 주연의 <우는 남자>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쉽게 얘기하면 두 영화를 적절히 섞은 느낌이랄까요? 

두 영화를 반반씩 섞은 느낌 

우선 극 중 황정민의 주된 이야기는 장기매매범에게 납치된 얼굴도 몰랐던 딸을 구해내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에 반해 이정재는 자신의 형을 죽인 황정민를 쫓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요. 황정민 부분에선 상당히 <아저씨> 가 떠오릅니다. 하지만 둘의 차이점이라면 <아저씨>에선 김새롬과 원빈의 유대감을 이끌어 엔딩부분에선 감정선을 잘 이끌어냈다면 <다만 악>에선 둘 사이의 유대감이 잘 느껴지지 못했습니다. 

이정재가 맡은 레이 역할은 마치 <우는 남자>의 장동건이 맡은 곤을 떠올리게 합니다. 둘 다 엄청난 실력을 가지고 있고 말이 굉장히 적고 황정민과 이정재가 서로 싸우는 액션장면을 보고 있으면 <우는 남자>를 떠올리게 합니다. 하지만 차이점이라면 <우는 남자>는 상황의 설득력 없이 밑도 끝도 없이 총질하고 싸우는 반면 <다만 악>은 방콕이란 배경을 삼아 총격전을 하기 때문에 한국 아파트 단지에서 수류탄과 돌격 소총을 난사하던 <우는 남자>보다 훨씬 더 자연스럽게 느껴집니다. 또한 <기생충>과 <설국 열차>등의 유명작들의 촬영을 담당한 홍경표 촬영 감독덕분에 액션씬이 굉장히 멋지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박정민은 이 영화에서 감초역할로 등장을 하게 되는데  보면서 느끼지만 정말로 연기의 스펙트럼이 상당히 넓은 배우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이렇게 다양한 캐릭터를 맡은 배우가 있나 싶을 정도로 다양한 배역을 자연스럽게 소화하는 연기력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졌습니다.

<다만 악> 여러모로 좋은 부분도 존재하는 영화였지만 <악마를 보았다>가 아닌 <아저씨>와 유사한 점이 굉장히 아쉬웠고 그렇기에 생각보다 템포가 늘어진다는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 또한 코로나 영향으로 관람객을 모으기 쉽게 15세 관람가로 낮추었는데 청소년 관람불가로 나왔으면 더욱 좋았을 것 같습니다. 

GOOD 
뛰어난 액션 연출 
이정재가 맡은 레이의 캐릭터가 아주 좋음
사운드가 좋음 
박정민의 연기력

BAD 
생각보다 템포가 늘어짐
흥행을 위해 황정민 출연시킨 느낌 (굳이 황정민이 아니어도 다른 배우가 맡아도 될 캐릭터였습니다.) 
생각보다 미적지근 (15세 관람가인 이유)

전문가 평점 

제가 좋아하는 나홍진 감독의 곡성 뒷 이야기 입니다. 물론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그래도 너무 감명깊게 본 영화이다보니 포스팅 하게 됐습니다. 

제일 맘에 드는 포스터입니다. 

1. 완벽주의자
나홍진 감독의 3번째 영화입니다. 나홍진 감독은 10년도 당시 <황해>를 개봉했는데 미리 개봉일정이 잡혀있었기에 후반 작업을 본인이 만족할 수준으로 하지 못하였고 그렇기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한동안 불면증으로 고생을 하게 됐다고 합니다. 그래서 <곡성>의 총 제작기간은 6년으로 촬영은 짧게 끝냈지만 후반작업만 11개월이 걸려 본인이 만족하는 영화가 탄생했다고 합니다. 여담으로 <유전>과 <미드 소마>로 유명한 아리 애스터 감독은 지난 10년간 개봉한 공포영화중 가장 좋아하는 영화로 이 영화를 선택하기도 했습니다. 

유전 스틸컷 

2. 무명과 무당 
무명 (천우희)는 극중에서 희생자들의 옷을 걸치고 있거나 효진의 머리핀을 가지고 있는 사람 신체의 상부에 쓰이는 물품을 수집하고 외지인 (쿠나무라 준)은 신발과 같은 신체의 하부에 쓰이는 물건을 수집을 하는데 무명은 그들을 보호하기 위해 외지인은 그들을 저주하기 위해 물건을 수집합니다. 또한 일광 (황정민)은 외지인과 같은 속옷을 착용함으로써 그들의 정체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3. 종교적 의미 
<곡성>은 직접적으로 혹은 간접적으로 성경에 언급된 7가지 죄악에 대해 언급하고 있으며, 감독에 의하면 <곡성>은 한국과 네팔의 민간 신앙 그리고 가톨릭 신앙을 기반으로 제작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외지인의 엑소시즘 장면은 네팔의 샤머니즘의 영향을 받았으며 일광의 굿 장면은 15분 가량 되는데 휴식 없이 15분간 롱 테이크로 촬영했다고 합니다. 

4. 촬영 
효진 (김환희) 는 아주 실감나는 빙의 연기를 선보였는데 그 장면을 위하여 근대 무용을 6개월간 배웠다고 합니다. 또한 영화 중간에 동물을 산채로 뜯어먹는 장면들이 존재하는데 사실 그 장면을 위해 희생 된 동물은 없으며 동물 전문가와 상담과 철저한 관리 감독하에 촬영됐으며 후에 VFX 작업을 하였다고 합니다. 

P.S 영화 마지막에 외지인이 사용하는 카메라는 Minolta Hi-Matic S 1978에 출시한 제품입니다. 

코로나 사태로 한동안 조용했던 극장가가 유아인,박신혜 주연의 <#살아있다>를 시작으로 강동원과 연상호 감독의 <반도> 그리고 <변호인>의 양우석 감독의 <강철비 2 : 정상회담>을 거쳐 슬슬 활기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개봉 예정인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신세계> 이후 7년만에 이정재, 황정민 두 배우가 한 스크린에서 만나는 것 하나만으로도 엄청난 기대를 이끌어냈는데 현재 8월 5일 13시 기준 CGV 예매 점유율 66%를 독차지 하고 있을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강렬한 포스터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시놉시스

태국에서 충격적인 납치사건이 발생하고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을 끝낸 암살자 인남(황정민)은 그것이 자신과 관계된 것임을 알게 된다.
 인남은 곧바로 태국으로 향하고, 조력자 유이(박정민)를 만나 사건을 쫓기 시작한다.
 한편, 자신의 형제가 인남에게 암살당한 것을 알게 된 레이(이정재).
 무자비한 복수를 계획한 레이는 인남을 추격하기 위해 태국으로 향하는데...
 
 처절한 암살자 VS 무자비한 추격자
 멈출 수 없는 두 남자의 지독한 추격이 시작된다!

시놉시스를 읽으면 알 수 있듯이 상당히 거칠고 강렬한 추격 액션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악>의 감독인 홍원찬 감독은 15년도 박성웅, 고아성 주연 스릴러 영화 <오피스>로 데뷔를 하였습니다. 흥행은 비록 좋지 못했으나, 칸 영화제 심야상영 부문에 초청되기도 하였으며,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 신인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마더>,<설국열차>,<기생충>,<버닝> 등의 영화의 촬영을 담당한 촬영 감독 홍경표 감독이 참여하여 영화의 완성도를 더욱 높혀줄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상당히 특이한 제목이라고 느껴집니다. 하지만 이 제목의 의미는 사실 기독교의 기도문인 주기도문에 한 소절이기도 합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한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 나이다.
- 아멘 -

지옥같은 상황에 처한 상황인만큼 둘은 과연 악의 구렁텅이에서 스스로를 구원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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