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해즈 폴른>을 상당히 재미나게 봤기에 굉장히 기대가 됐던 후속편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많았던 영화였습니다. 그래도 인상깊게 봤으니 뒷 이야기들을 찾아봤습니다.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으니 다 보신 분들이 읽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포스터입니다.

 

 

1.평화로운 폴른 시리즈
1편인 <백악관 최후의 날>에선 한국 대통령이 암살당한 상태였고, <런던 해즈 폴른>에선 영국,독일,이탈리아,프랑스,캐나다 그리고 일본의 지도자들이 암살당하였습니다. 하지만 3편인 <엔젤 해즈 폴른>는 시리즈중 최초로 국가 지도자가 사망하지 않은 영화입니다. 

<런던 해즈 폴른>의 각 국 지도자가 사망하는 장면 클립 

2. 배다른 형제
특이하게 폴른 시리즈들은 각각 다른 배급사를 통해 개봉하였습니다. <백악관 최후의 날>은 FlimDistrict, <런던 해즈 폴른>은 Gramercy 그리고 <엔젤 해즈 폴른>은 Lionsgate 가 배급을 맡았습니다.  또한 <런던 해즈 폴른>의 제작비 한화 약 700억 원보다 상당히 감소한 400억 원으로 제작됐습니다. 그리고 시리즈 최초로 3월에 개봉하지 않은 영화 입니다. 북미 기준 앞의 두 편의 영화들은 각각 13년 3월 16일, 16년 3월 10일에 개봉하였으나 <엔젤 해즈 폴른>은 19년 8월 20일에 개봉하였습니다.

3. 엔젤 해즈 폴른 후속작 
영화 제작이 약 3개월 가량 지연이 됐었는데 그 이유는 제라드 버틀러가 오토바이를 타다 사고를 당해 치료를 받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주연배우 제라트 버틀러는 인터뷰당시 앞서 두 편의 영화들보다 훨씬 더 어두운 영화가 될 것이며 영화 <로건>과도 비교하기 했습니다. 또한 시리즈의 마지막 편이라고 얘길 한 적 있으나, 최근의 인터뷰에선 3편 이상의 폴른 시리즈가 나올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블랙박스 영상 일부인데 크게 다치지 않아 다행입니다. 

 

4. 베트남 참전 용사
영화에서 제라드 버틀러가 맡은 마이크 베닝의 아빠 역할인 클레이 베닝이 등장을 합니다. 클레이 베닝은 극중 베트남전 참전 용사로 나오는데 이 역할을 맡은 배우 닉 놀테는 과거 영화 <누가 이 비를 멈추랴> 에서도 베트남전 참전 용사 역할을 맡았던 적이 있는데 실제의 닉 놀테는 베트남 전에 참전하지 못했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중범죄를 저지른 전과때문에 참전 지원자격이 안됐습니다. 그는 당시 나이가 어렸기에 참전하고자 하는 의무감을 느끼지만 현실적으론 불가능했기에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합니다. 

 

닉 놀테의 머그샷 

 

5. 모건 프리먼 
앞서 <런던 해즈 폴른>을 다룬 게시물을 읽어보면 모건 프리먼은 순전히 돈때문에 이 영화 촬영에 임했다고 밝혔는데 사실 이번 <엔젤 해즈 폴른>에서도 같은 의견을 밝혔습니다. 그는 공공연하게 언급하고 다녔습니다. 또한 극중에서 빨간색 대문자 M이 적힌 모자를 쓰고 다니는 장면이 있는데 이 모자는 미국 미시시피 대학교의 공식 모자입니다만 재미난 사실은 모건 프리먼은 실제로 미시시피 대학교와의 거리가 한 시간 이내에 위치한 거주용 집을 소유 하고 있습니다. 

 

극중 미시시피 대학교의 모자를 착용한 모건 프리먼 

 

 

6. 바뀐 대통령
명확히 <백악관 최후의 날>과 <런던 해즈 폴른>에서 아론 에크하트가 맡은 역할 애셔 대통령이 몇년간 대통령직에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대략적으로 이미 초선 이후 재선에 성공하였던 것을 하고 있는것을 유추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번 영화는 전편의 3년 이후의 스토리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모건 프리먼이 대통령 역할을 맡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모건 프리먼과 제라드 버틀러 오직 두 배우만이 3편 모두 출연한 배우가 됐으며 촬영 당시 모건 프리먼의 나이는 81세로 상당히 많은 나이였는데 이는 영화상 미국 대통령을 맡은 연기자중에 가장 늙은 연기자라고 합니다. 

 

둘의 캐미를 못보는건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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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우린 런던을 잃었다! 런던 해즈 폴른 뒷 이야기

생각보다 상당히 재미나게 본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를 처음 본 것은 군대 연등시간에 봤었는데 그땐 크게 재미를 느끼지 못하였으나, 몇 달 전부터 계속 생각나서 다시 봤는데 마치 비디오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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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상당히 재미나게 본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를 처음 본 것은 군대 연등시간에 봤었는데 그땐 크게 재미를 느끼지 못하였으나, 몇 달 전부터 계속 생각나서 다시 봤는데 마치 비디오 게임인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시리즈를 떠올리게 만드는 연출로 인해 상당히 재미나게 본 영화였습니다. 총 3편의 영화가 있지만 그중에 2편에 속하는 <런던 해즈 폴른>을 가장 재미나게 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액션물은 국내에서 크게 인기가 없기에 뒷 이야기들을 찾아보기 힘들어 역시나 IMDB의 트리비아를 간략히 해석해봤습니다. 

영국의 볼거리인 빅벤이 파괴되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입니다.

1. 백악관 최후의 날
이 영화 제목은 <런던 해즈 폴른>이지만 사실 과거 13년도 당시 개봉했던 <백악관 최후의 날>의 후속편입니다. <백악관 최후의 날>의 본명은 사실 <올림푸스 해즈 폴른>이지만 국내에선 의역한 제목으로 개봉했었습니다. 하지만 <백악관 최후의 날>은 18만 명이라는 참담한 관객수로 극장에서 내려갔고 후에 <런던 해즈 폴른>은 <백악관 최후의 날>의 후속작이란 걸 감추기 위하여 직역한 제목을 사용했습니다. 그 결과 전편보다 4배를 뛰어넘는 73만 관객을 얻어냈으며 훨씬 더 성공적인 국내 개봉성적을 거뒀습니다. 

백악관 최후의 날 포스터 

2. 바뀐 감독
<백악관 최후의 날>은 <더 이퀄라이저>시리즈와 <사우스 포> 그리고 이병헌 캐스팅으로 국내에서 화제가 된 <매그니 피센트 7>으로 유명한 안톤 후쿠아 감독 작품이었습니다. 하지만 안톤 후쿠아 감독은 <런던 해즈 폴른>의 각본이 맘에 들지 않아 거절했고 영화 <찰리 컨트리맨>과 아이폰, 코카콜라 그리고 LG와 같은 기업의 CF를 찍는 프레드릭 본드 감독이 내정됐으나 영화사와 의견 차이로 하차했습니다. 그로 인해 촬영은 중단이 됐고 15년 10월 개봉 예정에서 16년 3월로 연기가 되는 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후에 개리 플레더, 웨인 블레어, 바박 나자피 이렇게 3명의 감독이 후보에 올랐으며 바박 나자피 감독이 선택됐습니다. 

이란 출신 감독으로 <런던 해즈 폴른>으로 헐리우드에 진출 하였습니다. 

3. 사망한 영국 수상 
영화는 영국 수상이 사망하여 장례식에 참석한 각 국의 정상들이 테러를 당하는 사건을 풀어나가고 있는데, 영화에서 사망한 영국 수상의 이름은 제임스 윌슨 입니다. 그런데 이 이름은 실제로 영국 수상을 맡았던 인물들의 이름을 따온 것인데 바로 제임스 캘러헌 전 총리 (1976~1979)와 해럴드 윌슨 전 총리 (1964~1970, (1974~1976)의 이름들을 각각 따와서 만든 이름입니다. 

좌: 제임스 캘러헌 우: 해럴드 윌슨 

4. 스케쥴 문제
스케쥴 문제로 인하여 모건 프리먼과 제라드 버틀러는 한 장면에 동시에 출연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영화 초반 부분에 둘이 복도에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있는데 그 장면은 사실 <백악관 최후의 날> 장면을 편집해서 만든 장면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영화를 홍보하기 위해 모건 프리먼은 웨이즈(Waze)라는 내비게이션 어플리케이션의 안내 목소리에 자신의 목소리를 사용할 수 있게 참여했다고 합니다. 

5. 포스터의 함정
<런던 해즈 폴른>의 포스터는 빅벤이 파괴되는 아주 강렬한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만, 사실은 영화에선 첼시교와 웨스트민스터 사원  그 외의 런던이 테러당하지만 빅벤은 폭파되지 않습니다. 여담으로 영화 시작부의 조깅 장면은 센트럴 런던의 켄싱턴 가든에서 촬영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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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악의 드론 테러 발생! 앤젤 해즈 폴른 뒷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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